꾸준한 조깅

2014. 3. 31. 00:05

폭우가 그치고 화사한 저녁 놀 맞으며 조깅을 실시.

날 풀리면 달리기 좋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미세먼지에, 황사에, 비까지. 정작 달릴 수 있는 날은 얼마 안된다.

그래서 뛸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는 편.

오늘은 새로 산 mp3도 시험할 겸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귓구멍을 막는 밀폐형 이어폰은 왠지 답답하고 역시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24g 밖에 안된다는 소니의 신형 mp3 제품 자체는 꽤 맘에 들었다. 일단 줄이 안 걸린다는 점에서 달리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방수 기능 덕에 땀에 젖어도 별 부담이 없다. 여차하면 물에 씻어버리면 되니까. 좀 쓰다가 질리면 10월에 동생 생일 때 선물로 줘버릴까도 생각중 흐흐. 수영장에서도 착용 가능하다는데 동생이 요즘 수영에 빠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해서 다리를 좀 풀어줬는데, 여전히 피로가 남아서 내일은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깨 스트레칭이라도 열심히 해서 근력 운동을 빨리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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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운동기'록!

2010. 8. 3. 00:34
  지난 번 운동 이후로 근 일주일만에 헬스장을 찾았다. 저녁을 늦게 먹은 탓에 런닝머신에서 달리지는 않고 10분 가량 걷기만 했다. 저녁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도 몸이 충분히 덮혀졌다. 확실히 아침보다 사람들이 몇 배나 더 많아서 조금 정신이 없다. 그래도 다행히 하체 운동은 인기가 없어서 별로 방해받지 않고 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대학와서 이렇게 말랐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군살이 싹 빠졌다. 물론 운동을 안 했기 때문에 근육도 함께 빠져서 굉장히 야위어 보이는 모양이다.(사실 나는 친구들이 호들갑 떨만큼 말랐는지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찾은 이 '가벼움'이 좋을 뿐이다.) 어쨌든 나는 미련하게 붙어있던 군살이 빠진 지금 야윈몸이 맘에 들지만 여기에 지방이 아닌 근육을 더 붙여야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매가 나온다. 건강한 마른 몸도 좋지만 그 보다 좋은 건 역시 건강하고 날렵한 근육질의 몸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치만 그런 나에게 큰 장애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어깨'



(내 어깨 아님.ㅋ 구글링 하자마자 어쩜 딱 얻어걸렸다.)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도 했고, 시간이 지나 다시 병원을 찾으니 어깨 근육이 꽈악 뭉쳤다고도 했다. 2주가량 물리치료를 받아봐도 진전이 없어서 내맘대로 처방을 내려봤는데 '어깨 주변부터 가벼운 무게로 웨이트를 해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웹서핑 중 발견한 '스트레칭' 동영상과 함께 내가 알던 어깨 운동을 가벼운 무게로.. (1kg) 해주는 것인데 몇일 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직접 해보니 어깨 상태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 유연성도 늘어서 관절 가동범위도 넓어지고 일정 각도 이상 움직이면 느껴지던 통증도 훨씬 줄어들었다. 한달 정도 욕심내지 말고 이대로만 하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좀더 무거운 무게로 가슴이며 어깨며 빨리빨리 조지고 싶은 맘이 문득문득 들지만 섣불리 행동해서 잘 나아가던 어깨를 다시 망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보고 싶은 맘은 없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오래오래 늘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운동할 것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마르지도 야위지도 않게 말이다. 2년에서 3년 가량 지났을 때 남들이 몸 좋다 라고 할 만큼.

  물론, 분홍색 1kg 아령으로 운동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거...   무진장 창피하다 ㅠㅠ











  그래도 남들 시선따위 ^^  
  굴하지 않겠다.


  어깨를 신경쓰고 꾸준히 단련해서 
  지금은 가장 약한 부위이지만 나중엔 가장 튼튼한 부위가 되도록 만든다.

  임영록 = 강한어깨

  임영록하면 강한어깨




***

어제 계획했던 하루 일과는 거의 다 완수한 듯하다!  
심지어 아침에 놓쳤던 헬스를 저녁에 다시 실천해보였다니..
웅일이형과 함께 술자리에 가자는 배균형의 꼬드김을 뿌리치고, 
홍재의 생일 술자리를 뿌리치고 말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적다보니 역시 더 중요한 일을 우선하게 된다.
좋다 이런 페이스.   틀림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할 일은?

1. 과외 스케쥴을 컨펌하고
2. 로즈리 주어 파트를 완강할 것
3. 아침에 헬스
4. 중간이 형이 ask 하는 일들이 몇 개 있을 것이고
5. 점심 먹고 졸릴 때는 프로젝트를 찾아보기로
6. 수요일 입문 문법 수업 준비 - 천일문 기본편 강의 듣고 과제 등 챙기기
7. 저녁에 시간 나면 홈페이지or블로그 알아볼 것.

헬스 > 로즈리 주어 완강 > 점심 먹으며 과외 스케쥴 확인 > 프로젝트 > 수요일 문법 수업 및 asked 실행 > 홈페이지 알아보기.

#굿나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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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랜만에 헬스장으로..

  6시 반에 눈을 떴다.
  왠일인지 햇빛이 평소처럼 밝지 않았고 덕분에 자면서 땀도 흘리지 않아 상쾌하게 몸을 일으켰다. 오늘 아침엔 기태랑 인하부고에 가서 전단지를 돌리려했기 때문에 대략 이동시간을 예상해봤다. 10분만에 씻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등교시간인 7시까지는 충분히 도착할 듯 했다. 기태를 깨우고자 모닝콜을 했더니 의외로 기태가 잠이 깬 목소리로 받았다. 근데 기태가 비오지 않냐고 물어봤고 그제서야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 그래서 덥지 않았구나'
  전단지 홍보는 내일로 미루기로 하였다. 요즘 연락도 없고 밉상이었던 기태에게 어쨌든 고마웠다.

  평소라면 그대로 다시 자리에 누웠을 테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졸립지도 않았고 몸이 가벼웠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로 했다. 3개월을 다시 연장하고서도 일주일 넘게 찾지 않았던 헬스장이다. 오랜만에 가려니 좀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우습게도 그 이유는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열심이신 아저씨들을 다시 뵈려니 왠지 부끄러워서인 듯 했다. 그 생각이 들고서 바로 챙겨서 헬스장으로 움직였다. 겨우 그런 생각으로 운동을 미루는 건 참 멍청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 하체 운동과 어깨 스트레칭

  간만에 찾은 헬스장은 말끔한 모습이었다. 한달쯤 전에 왔을 때는 업체가 바뀌어 굉장히 어수선하고 문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체계가 좀 잡힌듯 얼핏 봤을 때 어색함이나 어수선함을 찾아볼 순 없었다. 내 신발장에 '카운터로 문의바람'이라는 메모가 붙어 있어서 이게 무슨 뜻이냐고 여쭤 봤더니 기간이 다 되서 그렇다고 했다. 알고 있었다. 은근슬쩍 넘어가볼 생각이었는데 체크하고 있었던 것이다. 3개월에 만원이라기에 쿨하게 연장해주었다.

  15분 가볍게 조깅하고 다리 운동을 시작했다. 뭐 오랜만에 했어도 기존의 무게를 큰 차이 없이 들 수 있었다. 역시 자주 걸어서 하체근육이 많이 줄진 않았나보다. 염려했던 아저씨들과도 간단히 인사 나누고 편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하체와 어깨이다.
  상체운동도 하고 싶은데 어깨 때문에 무리가 와서 어쩔 수 없이 하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무리 물리치료를 받아도 낫질 않는 어깨 염증(혹은 꽉 뭉친 어깨근육은)은 이제 운동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어깨 스트레칭과 가벼운 무게로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상태가 좀 호전될 것 같다. 오늘은 그래서 동영상에서 본 어깨 스트레칭과 1.5kg 아령으로 어깨 운동을 해주었다. 첫번째 세트를 할 때보다 두번째 세트를 할 때 움직이는 팔의 각도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았다. 할수록 통증도 좀 줄어들고 가동범위도 넓어지는 모습이어서 스트레칭의 효과를 좀 믿어봐도 될 것 같다. 8월 한달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게이너 혹은 MRP

  요즘 밥 먹는 속도가 다시 느려진 것 같다. 꼭꼭 씹어먹고 예전처럼 천천히 먹는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자주 걸어서 살도 많이 빠져서 많이 말랐다는 소릴 들을 정도인데 그것도 별로 기분을 거슬리게 하지 않는다. 이게 원래 내 모습이고 건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근육을 조금씩 붙여갈 생각이다. '미련하게 찌운'이라기보단 '덕지덕지 붙어버린' 살들이 이정도까지 빠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뱃속에 내장에는 지방이 꽤 껴있는 느낌이다. 요즘 쉴새없이 흐르는 땀도 이 내장지방이 원인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몸집을 키워볼 생각인데 말이다. 건강한 지금 내 모습이 좋지만 솔직히 속은 건강할 지 몰라도 남자로써 너무 약해보이고 가냘파서 근육을 좀 붙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건강한 식생활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미련하게 밥집에서 밥만 우걱우걱 쳐넣는 것은 위장을 늘려 나를 피곤하게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식사시간 외에 간식 시간에 뭔가를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예전에 먹어본 게이너가 생각났다. 배고플 때 물에 타서 먹는 초코맛 가루가 말이다. 
  식사 시간 외에 배고플 때 하루 한두번씩 먹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고민이다. 달러값은 이렇게 싼데 이것들이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뭐 하루이틀 더 고민해보고 결정을 내려야겠다. 메가스터디 강좌를 무난하게 환불한 덕분에 생활비가 그렇게 쪼달리진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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