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ed! Guitar.

2010. 8. 6. 11:48
  요한이가 낙원 상가에 가서 DX-3SM plus를 샀다. 인터넷에선 45만원 가량 하는것인데 낙원 상가에선 35만원!  악기는 오프라인이 아직까진 저렴하다더니 사실인 것 같았다. 이 모델은 '켄지의 통기타이야기'라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중상급용으로 분류된 것으로 앞뒷판이 원목으로 된 탑백솔리드 모델이다. 기타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탑솔리드보다 탑백솔리드가 비싸고 그것보단 올솔리드가 비싼 것을 보면 확실히 합판보다 원목으로 만들어야 울림이 좋고 좋은 소리가 나나보다 하고 유추할 수 있었다. 어쨌든 요한이가 산  저정도 모델이면 충분히 입문부터 기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쓸 수 있을 듯하니 나도 비슷한 수준으로 고려해볼까 한다.






  요한이가 말해준 바에 의하면 제조사는 Crafter(성음)이라는 국산 브랜드가 좋다고 한다. 데임이나 콜트 같은 중국, 인도네시아 브랜드는 물건너오면서 원목이 휘는 등 소리에 변형이 올 수 있는데 반해 국산 브랜드는 국내 환경에 맞춰 제작되므로 그럴 소지가 적다고 했다. 일리있는 말이다. 

  픽업이라고해서 잭을 연결해 엠프로 소리를 뺄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기타도 있었는데 위 기종은 그런 장치는 없었다. 나중에 추가로 장착하는데 측면을 뚫지 않고 하려면 30정도가 든다던가 그랬다. 예전 카메라 알아볼 때와 마찬가지로 기타도 보면 볼수록 탑백솔리드니 올 솔리드니, 픽업장치가 있니 없니 따지다보니 어느덧 내 눈은 최상위 기종으로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정도 눈을 만족하고 나면 다시 내 분수에 맞는 기종을 찾게 된다. 요한이가 산 기타 정도면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괜찮고 소리도 충분히 멋진데 그것보다 몇만원 비싸면서 뒷면이 로즈우드 솔리드로 되어있어서 더 단단한 소리가 나는 멋진 기타가 있었다. 바로 DX-5SR이다.




  뒷면의 검은색 로즈우드도 멋지고 무엇보다 위 사이트에서 시연 동영상을 봤는데 그릉그릉 울리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다. 기타 몸통이 우측상단이 움푹 들어간 모델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연 동영상을 보니 전형적인 형태의 기타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소리도 멋지고 사이트에서도 핑거스타일 용으로 최고라고 극찬하니 내 마음이 동할 수 밖에 ^^    
  우선 이 기타를 나의 wish list에 넣어두자. 2달 내로 꼭 꼭 구매해서 얼른 기타연주를 배워보고 싶단 말이다!! 

  요한이가 산 DX-3SM가 위 사이트에서 495,000원.인데 요한이가 35만원에 케이스며 기타 용품까지 다 받았다고 했으니 535,000원인 DX-5SR은 단순계산해보면 39만원에 구입 가능할 것 같다. 음..  약간의 변수는 요한이가 산 DX-3SM plus가 저 DX-3SM과 다른 기종이라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어쨌든 그것도 요한이 말로는 원래 45만원짜리라고 했으니 10만원 이상 깎을 수 있음은 확실하다. 하드케이스와 함께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입해도 50만원이면 충분할 듯 하다. 얼른얼른 돈을 벌어서 다음달에 바로 지르도록 해야겠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기타 연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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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pace .

2010. 8. 3. 23:23
  어제, 저녁 술자리를 뿌리치고 아침에 못했던 헬스를 하면서 그 날 계획들을 Success. 오늘은 늦잠을 좀 자긴 했지만 로즈리 주어파트 완강을 했고 한 건의 상담을 잘 마무리 했으며 수업 준비도 대강은 마쳤다. 어제는 100% 오늘은 80% 가량 임무 완수한듯. 이정도면 꽤 high pace다. 무려 이틀이나 계획한대로 살아왔다니 말이다. 이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늘 20% 정도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다시 내가 나약해지고 있다는 싸인일테지. 오늘은 하루를 좀 일찍 마감해서 다시 심기일전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어 새 나가는 시간을 잡아야겠다.
  내일은 6시에 일어나 6시 반까지 헬스를 가자. 8시까지 돌아와서 아침을 먹으며 RSS 글들을 읽어보고 8시 반부터 입문 문법 수업 준비. 오전에 확실히 끝내고 밥때를 기다리며 혹은 밥먹고 나서 프로젝트 관련 조사를 한다.  아차. 오늘 태훈이 과외교재를 선정한다는 걸 깜빡해버렸다. 해서 내일 점심 때 형이랑 움직이기로 했다. 교재 선정하고 점심 식사까지 마치면 2시쯤이 될 것 같다. 2시 전에 도착하면 2시까지만 프로젝트 조사를 하기로 하고 여의치 않으면 패스.
  이후 능률 VOCA에 김동영 페이지 마킹을 하고..  그래 아예 관련 강의까지 봐버리자. 혹 중간에 형이 요청한 일들을 하느라 미루게 되면 저녁 때라도 준비해서 어휘 수업 기본 준비를 끝마친다.



이번주 주간 계획

  잠깐 조금 계획의 범위를 넓혀볼까. 이후 목요일엔 독해 문법의 기본 준비를 끝마친다. 말 그대로 기본이다. 각 지문을 해석하고 chunk 단위로 끊어놓는 것. 그 전에 수요일에 걷은 문법교재를 채점하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게 뭔지 파악해본다. 오후엔 과외 수업 준비를 좀 하고 다시 독해 문법으로 돌아가 독해문법 ver. 2를 완성하도록 한다. 금요일엔 오전엔 에코비스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면 2시. 입문 문법 수업을 2시간 가량 준비하고 또 과외를 한다. 과외가 끝나면 어휘 ver.2를 완성하도록 한다.

목요일 독해문법 ver.2 완성,  금요일 어휘 ver.2 완성이다. 입문문법은 금요일 조금이랑 토요일이랑 해서 준비를 끝마친다. 토요일엔 그 외의 시간을 모의고사 준비에 쏟아붓고 상우 과외도 짬짬이 준비한다. 그렇게 토요일, 일요일 스케쥴을 마친다.



다음주 주간 계획

  다음주에는 수,목이 방학이다. 고로 금요일 과외와 토요일 상우보충, 토,일 수업을 준비하면 된다. 음 딱히 긴 휴식이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내 스케쥴 상에선 수요일 수업 하나 빠졌을 뿐이니까. 생각같아선 한 4,5일은 손놓고 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괜히 마음만 풀어져서 힘들어질 뻔했다. 긴장을 풀지 말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마음가짐으로 가자. 입문 문법 한시간 정도의 준비시간이 내게 휴식으로 주어진 것이군. 그렇다면 월요일에 수업 준비를 바짝 해놓고 화요일 아침에 진주엘 가서 수욜 밤차로 올라오는 게 어떨까. 그래서 화수를 쉬고 목욜엔 오전에 수업 준비 오후엔 특강을 듣고 저녁 때 다시 수업 준비. 금요일 과외 및 수업준비. 토요일 수업준비 및 상우보충과 수업, 일요일 수업. 이 정도 콤보가 될 듯 하다. 많이 주더라도 화수 + 목요일 반나절 정도의 휴식을 줄 수 있겠다. 목요일 특강은 충분히 나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니 그 이상은 불필요한 휴식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주 계획은 진주에 갈지 안갈지 부모님과 어디 놀러라도 갈지 안갈지를 컨펌해서 주중에 구체적으로 짜봐야겠다. 

  어쨌든 다음주까지 마치면 어느새 8월도 절반이 지난다. 



8월의 must do

  8월엔 9월 커리큘럼을 개학 시즌에 맞춰 새로 짜야 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홍보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어쩌면 학원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또 형이 생각하고 있듯 중기적으로는 입시설명회,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등과 같은 학부모 간담회 등으로 학원 이미지를 높일 필요도 있겠다. 관련 설명회는 입시 시즌에 맞춰 수시관련이면 10월 전후, 정시관련이면 아마도 12월 전후에 열어야 할 것이다. 9월 쯤 되면 아이들도 학원에 적응하고 많은 것이 단조로워질 지도 모른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학원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8월 중에 수업에 빔프로젝트를 도입할 수 있을 것 같고. 9월엔 수업에 그를 훨씬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9월 수업부터는 학원생이 더 는다고 보고 강사도 미리 뽑아놓고 교육을 좀 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수업에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는 것. 그것 외에 그 때쯤엔 학원의 정기적인 이벤트를 마련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든 아이들이 기존의 방식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다.





이 정도로만 하자 우선은.

내일 하루도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마지막 24시까지 레이스를 완주해야지.
이렇게 글을 적어보니 역시 익숙치 않은 하이 페이스 탓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것 같다. 
글을 마무리하며 잠시 여유를 좀 찾자.
오늘 하루 완벽하진 않았지만 열심히 잘 해줬고. 고맙다. 
너의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다. 너를 믿는다.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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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운동기'록!

2010. 8. 3. 00:34
  지난 번 운동 이후로 근 일주일만에 헬스장을 찾았다. 저녁을 늦게 먹은 탓에 런닝머신에서 달리지는 않고 10분 가량 걷기만 했다. 저녁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도 몸이 충분히 덮혀졌다. 확실히 아침보다 사람들이 몇 배나 더 많아서 조금 정신이 없다. 그래도 다행히 하체 운동은 인기가 없어서 별로 방해받지 않고 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대학와서 이렇게 말랐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군살이 싹 빠졌다. 물론 운동을 안 했기 때문에 근육도 함께 빠져서 굉장히 야위어 보이는 모양이다.(사실 나는 친구들이 호들갑 떨만큼 말랐는지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찾은 이 '가벼움'이 좋을 뿐이다.) 어쨌든 나는 미련하게 붙어있던 군살이 빠진 지금 야윈몸이 맘에 들지만 여기에 지방이 아닌 근육을 더 붙여야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매가 나온다. 건강한 마른 몸도 좋지만 그 보다 좋은 건 역시 건강하고 날렵한 근육질의 몸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치만 그런 나에게 큰 장애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어깨'



(내 어깨 아님.ㅋ 구글링 하자마자 어쩜 딱 얻어걸렸다.)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도 했고, 시간이 지나 다시 병원을 찾으니 어깨 근육이 꽈악 뭉쳤다고도 했다. 2주가량 물리치료를 받아봐도 진전이 없어서 내맘대로 처방을 내려봤는데 '어깨 주변부터 가벼운 무게로 웨이트를 해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웹서핑 중 발견한 '스트레칭' 동영상과 함께 내가 알던 어깨 운동을 가벼운 무게로.. (1kg) 해주는 것인데 몇일 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직접 해보니 어깨 상태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 유연성도 늘어서 관절 가동범위도 넓어지고 일정 각도 이상 움직이면 느껴지던 통증도 훨씬 줄어들었다. 한달 정도 욕심내지 말고 이대로만 하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좀더 무거운 무게로 가슴이며 어깨며 빨리빨리 조지고 싶은 맘이 문득문득 들지만 섣불리 행동해서 잘 나아가던 어깨를 다시 망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보고 싶은 맘은 없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오래오래 늘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운동할 것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마르지도 야위지도 않게 말이다. 2년에서 3년 가량 지났을 때 남들이 몸 좋다 라고 할 만큼.

  물론, 분홍색 1kg 아령으로 운동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거...   무진장 창피하다 ㅠㅠ











  그래도 남들 시선따위 ^^  
  굴하지 않겠다.


  어깨를 신경쓰고 꾸준히 단련해서 
  지금은 가장 약한 부위이지만 나중엔 가장 튼튼한 부위가 되도록 만든다.

  임영록 = 강한어깨

  임영록하면 강한어깨




***

어제 계획했던 하루 일과는 거의 다 완수한 듯하다!  
심지어 아침에 놓쳤던 헬스를 저녁에 다시 실천해보였다니..
웅일이형과 함께 술자리에 가자는 배균형의 꼬드김을 뿌리치고, 
홍재의 생일 술자리를 뿌리치고 말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적다보니 역시 더 중요한 일을 우선하게 된다.
좋다 이런 페이스.   틀림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할 일은?

1. 과외 스케쥴을 컨펌하고
2. 로즈리 주어 파트를 완강할 것
3. 아침에 헬스
4. 중간이 형이 ask 하는 일들이 몇 개 있을 것이고
5. 점심 먹고 졸릴 때는 프로젝트를 찾아보기로
6. 수요일 입문 문법 수업 준비 - 천일문 기본편 강의 듣고 과제 등 챙기기
7. 저녁에 시간 나면 홈페이지or블로그 알아볼 것.

헬스 > 로즈리 주어 완강 > 점심 먹으며 과외 스케쥴 확인 > 프로젝트 > 수요일 문법 수업 및 asked 실행 > 홈페이지 알아보기.

#굿나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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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리필하다 그만

2010. 7. 27. 01:19
  바로 어제 검정잉크를 처음으로 리필했다. 정품 카트리지에서 칩만 떼어내고 그걸 무한카트리지 통에 부착해서 검정잉크를 채워넣었다. 그렇게 충전한 것이 어젠데 오늘 겨우 단어시험지 사십여장을 뽑으며 잉크가 희미해지는 것이었다. 순간 '어? 그럴리가 없는데..  100장은 훨씬 더 뽑을 수 있어야 하는데..' 라며 인쇄를 멈추고 검정잉크를 꺼내어 냅따 4ml 이상을 더 채워버렸다. 그랬더니 검정 카트리지 입구로 잉크가 뚝뚝 떨어진다. '음..  이 정도면 희미하게 나올 일은 없겠지?' 라며 별로 불안해하지 않았다. 떨어지는 잉크만 휴지로 훔치고서 바로 장착해서 카트리지 청소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나온 용지 군데군데 검정잉크가 막 묻어있다. 한 번 이러고 말겠지..  하며 다시 청소를 시켜봤는데 이상하게 노란 잉크가 3/4줄 밖에 안나오는 것이다. 하아...


(노란색에서 저만큼 색깔이 비니 노랑과 파랑을 섞어 만드는 녹색에서 그 부분은 파란색으로만 나오고 노랑과 빨강을 섞어 만드는 주황에선 그 부분만큼이 빨간색으로만 나온다.)

  한참을 씨름한 끝에 알게 됐는데 검정잉크가 아래로 흘러넘쳐 노란 잉크 헤드를 일부 막아버린 것 같았다. 고민고민 하다가 뜨거운 물로 헤드를 씻어보기로 했다. 과연 물로 헹궈도 괜찮을까?  헤드가 손상되거나 기판이 망가지기라도 해서 프린터를 날려 먹는 것은 아닐까?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잉크가 더 굳기전에 씻어내는 편이 좋을 듯하여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다. 
  한 번, 두 번..   물을 바꿔가며 헹궈내길 수 차례. 비록 노란 잉크 헤드를 직접적으로 휴지로 닦아낼 수는 없었지만 약간 검정잉크가 희미해진 것 같았다. 다시 카트리지를 끼우고 청소를 해보았다. 처음 프린터를 설치하던 날처럼 한참을 혼자 덜그럭 거리더니 청소결과를 두장 떡 뱉어냈다. 

  여전했다...   휴......    

  그래도 카트리지 정렬 페이지에서는 노란색이 온전히 나와서 희망을 좀 가졌다.

(보시다시피 노란색이 온전히 인쇄됐다.)



  최후로 노란색이 들어간 자전거를 한 번 인쇄해봤는데 결과적으로..!
  흰줄하나 없이 멀쩡하게 나왔다!!!  

  아래가 인쇄에 이용한 사진 파일이다. 


 


그리고 아래가 이것을 인쇄하여 스캔한 것이다.


  

  음 약간 스캔이 흐리게 됐는데 실제로는 좀더 선명하게 인쇄됐다. 
  상단 바에 검은 줄이 약간 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노란색에는 문제가 없는 모습니다. 
 
 
  '휴.. '

  편히 두발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




***

  내일 전단지 홍보를 위해 얼른 자야지. 오늘 결국 프린터와 상담대기 때문에 로즈리 강의를 하나 못들었는데 내일 꼭 주어파트를 완강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내일은 주어파트 완강과 입문 문법수업 완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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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아침 7:00

2010. 7. 26. 22:58
0. 오랜만에 헬스장으로..

  6시 반에 눈을 떴다.
  왠일인지 햇빛이 평소처럼 밝지 않았고 덕분에 자면서 땀도 흘리지 않아 상쾌하게 몸을 일으켰다. 오늘 아침엔 기태랑 인하부고에 가서 전단지를 돌리려했기 때문에 대략 이동시간을 예상해봤다. 10분만에 씻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등교시간인 7시까지는 충분히 도착할 듯 했다. 기태를 깨우고자 모닝콜을 했더니 의외로 기태가 잠이 깬 목소리로 받았다. 근데 기태가 비오지 않냐고 물어봤고 그제서야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 그래서 덥지 않았구나'
  전단지 홍보는 내일로 미루기로 하였다. 요즘 연락도 없고 밉상이었던 기태에게 어쨌든 고마웠다.

  평소라면 그대로 다시 자리에 누웠을 테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졸립지도 않았고 몸이 가벼웠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로 했다. 3개월을 다시 연장하고서도 일주일 넘게 찾지 않았던 헬스장이다. 오랜만에 가려니 좀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우습게도 그 이유는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열심이신 아저씨들을 다시 뵈려니 왠지 부끄러워서인 듯 했다. 그 생각이 들고서 바로 챙겨서 헬스장으로 움직였다. 겨우 그런 생각으로 운동을 미루는 건 참 멍청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 하체 운동과 어깨 스트레칭

  간만에 찾은 헬스장은 말끔한 모습이었다. 한달쯤 전에 왔을 때는 업체가 바뀌어 굉장히 어수선하고 문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체계가 좀 잡힌듯 얼핏 봤을 때 어색함이나 어수선함을 찾아볼 순 없었다. 내 신발장에 '카운터로 문의바람'이라는 메모가 붙어 있어서 이게 무슨 뜻이냐고 여쭤 봤더니 기간이 다 되서 그렇다고 했다. 알고 있었다. 은근슬쩍 넘어가볼 생각이었는데 체크하고 있었던 것이다. 3개월에 만원이라기에 쿨하게 연장해주었다.

  15분 가볍게 조깅하고 다리 운동을 시작했다. 뭐 오랜만에 했어도 기존의 무게를 큰 차이 없이 들 수 있었다. 역시 자주 걸어서 하체근육이 많이 줄진 않았나보다. 염려했던 아저씨들과도 간단히 인사 나누고 편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하체와 어깨이다.
  상체운동도 하고 싶은데 어깨 때문에 무리가 와서 어쩔 수 없이 하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무리 물리치료를 받아도 낫질 않는 어깨 염증(혹은 꽉 뭉친 어깨근육은)은 이제 운동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어깨 스트레칭과 가벼운 무게로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상태가 좀 호전될 것 같다. 오늘은 그래서 동영상에서 본 어깨 스트레칭과 1.5kg 아령으로 어깨 운동을 해주었다. 첫번째 세트를 할 때보다 두번째 세트를 할 때 움직이는 팔의 각도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았다. 할수록 통증도 좀 줄어들고 가동범위도 넓어지는 모습이어서 스트레칭의 효과를 좀 믿어봐도 될 것 같다. 8월 한달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게이너 혹은 MRP

  요즘 밥 먹는 속도가 다시 느려진 것 같다. 꼭꼭 씹어먹고 예전처럼 천천히 먹는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자주 걸어서 살도 많이 빠져서 많이 말랐다는 소릴 들을 정도인데 그것도 별로 기분을 거슬리게 하지 않는다. 이게 원래 내 모습이고 건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근육을 조금씩 붙여갈 생각이다. '미련하게 찌운'이라기보단 '덕지덕지 붙어버린' 살들이 이정도까지 빠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뱃속에 내장에는 지방이 꽤 껴있는 느낌이다. 요즘 쉴새없이 흐르는 땀도 이 내장지방이 원인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몸집을 키워볼 생각인데 말이다. 건강한 지금 내 모습이 좋지만 솔직히 속은 건강할 지 몰라도 남자로써 너무 약해보이고 가냘파서 근육을 좀 붙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건강한 식생활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미련하게 밥집에서 밥만 우걱우걱 쳐넣는 것은 위장을 늘려 나를 피곤하게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식사시간 외에 간식 시간에 뭔가를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예전에 먹어본 게이너가 생각났다. 배고플 때 물에 타서 먹는 초코맛 가루가 말이다. 
  식사 시간 외에 배고플 때 하루 한두번씩 먹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고민이다. 달러값은 이렇게 싼데 이것들이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뭐 하루이틀 더 고민해보고 결정을 내려야겠다. 메가스터디 강좌를 무난하게 환불한 덕분에 생활비가 그렇게 쪼달리진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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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이 단순하면 실행이 쉬워진다.

2010. 7. 24. 12:47
습관에 대한 KBS의 다큐를 보다가 알게 된 것이 있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행동목표를 가지면 실행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가령, '한달동안 영어공부하기' 보다 '한달동안 하루에 4p씩 영어책 읽기' 라는 지침이 더 실행하기 좋은 계획이다. 영어공부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그 땐 아 그렇구나 하고 그냥 흘려버렸는데 그 이후로 이것과 연관되어 생각되는 것이 몇 개 있었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과제를 내줄 때도 말이다. '너희들 1단원 끝나면 뒤에 exercise 문제 풀어오는 것 알지? 그거랑 2단원 단어암기랑 다음 시간까지 과제다'  라는 것보다 '자 1단원 끝났으니까 18p exercise 풀어오고 다음 시간에 바로 단어시험 볼꺼니까 2단원 20p 단어 외워올 것. 못하면 나머지 공부다!' 라는 게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이고 아이들이 실행하기에 더 좋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면 매 시간 문법 내용을 요약한 hand-out 끝부분에 과제를 아예 적어주면 어떨까?  너무 떠먹여주는 식이라 오히려 아이들이 손을 놓아버리진 않을까?  그래도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자주 가는 백반집에서도 비슷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집은 다른 메뉴는 전혀 없이 백반만 팔고 있었는데, 이것이 점심 때마다 이 집을 찾게되는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치찌개를 먹을까 콩비지찌개를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찾아가면 알아서 나오니까 말이다. 선택의 자유를 빼앗으면 몹시 못참아하는게 사람이지만 또 막상 무엇을 선택할 지 물으면 망설이는 것 또한 사람이다.

게다가 만약 이 집에서 백반 외에 1000원 2000원 더 비싼 상위메뉴를 팔고 있었다면, 그것이 고객에게 '아 오늘은 돈도 여유가 있고 좀 맛있는 걸 먹고 싶으니 5000원짜리 메뉴를 골라야겠어' 라는 선택의 자유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평소엔 별생각없이 맛있게 먹던 백반을 '하위메뉴'로 만들어 백반에 대한 인식을 평가절하 시키는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이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식당보다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는 단 하나의 백반메뉴만을 제공하는 백반집에 더 발길이 가는 이유이다.





선택의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게을러서 너무 많은 옵션이 주어지면 선택을 보류하거나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고로, '당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소'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최대한 심플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람들을 유인하는 노하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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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파라치와 간판

2010. 5. 10. 21:36
학파라치의 눈을 피하기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찾느라 네시간 이상을 컴퓨터를 뒤적이며 보냈다. 결국 정답을 찾지 못했다. 답답하고 짜증난다.

간판은 여러가지로 견적을 재다가 돌추하나에 시트지만 몇장 붙이는 쪽으로 결심이 선듯하다.

헬스를 해서 다리며 팔이 당긴다. 기분좋은 느낌이다. 더불어 열시도 안되서 이렇게 졸린다. 일찍자야겠다. 내일은 갑빠를 키워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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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준비과정 간단 정리

2010. 5. 6. 13:55
학원 블로그(혹은 홈페이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여전히 뒤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더 잊어버리기 전에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간단하게나마 요약할 필요를 느낀다. 후일 우리가 지난 행보를 되돌아 보는데 있어서 가장 큰 감회를 느낄만 한 부분은 바로 지금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늦기 전에 정리되지 않은채로라도 기록을 해야겠다.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고 시간이 허락되면 시간순으로 정리를 할 생각이다.

* 에어컨 설치

정말 오랜 시간 정보수집 및 의사결정에 골머리를 앓았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기도 했고 각각의 입지나 건물의 특성에 따라 설치과정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비용도 다양해져 단순 인터넷 조사만으로 결정하기엔 무리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중고 매물과 신품들을 비교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은 LG 실내기와 캐리어 실외기의 독특한 조합으로 저렴하게 나온 신품 에어컨이었다. 중고 매물 중에 가격은 다소 높으나 훌륭한 액자형 디자인과 8평형의 시원한 냉방성능(혹은 액자형의 단점을 상쇄할만한 평수) 그리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수(4대)에 딱 맞게 구비된 점, 중고제품 판매업체라 제품을 신뢰할 만하다는 점 등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결정적으로 A/S가 전혀 되지 않는 관계로 제외시키고, 하나는 LG 제품으로 대당 13만원의 저렴한 가격과 3개월의 A/S로 설치비까지 약 110~120 정도 전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었으나 위의 LG+캐리어 조합이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140(실제 설치 후 총비용은 155였지만)으로 30 차이밖에 나지 않아 2년 A/S에 좀 더 믿을만한 신품으로 가기로 했다. LG중고는 2001년식이라 너무 연식이 오래된 탓도 컸다.
설치 과정에서 많은 조사 끝에 벽걸이형은 스탠드형과 냉방 방식이 달라 주인집 아저씨 말처럼 배관을 1층으로 빼게 되면 냉방 효율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여 우리는 3층 벽에 앵글을 달아 설치하는 방법을 생각했으나 주인 아저씨의 강력한 반대로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벽에 구멍을 내게 되면 나중에 그곳을 통해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녹이 슬지않는 알루미늄 앵글에 설치부에 실리콘 처리를 통해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했으나 아저씨는 막무가내였고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배관을 내리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 설치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70m가 들어가 기본설치비에 포함된 대당 3m를 제하고 58m치를 계산하게 되었는데 그리하여 총 설치비는 5*4(4대 기본설치비) + 3*4(대당 냉매충전비) + 58(배관비) = 90만원. 제품 가격 17 * 4 = 68만원 하여 총 합계 158만원. 다시 거기서 3만원 네고하여 155만원이 들었다. 설치과정에서 다소 화가 났던 부분엔 예정에 없던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해서 대당 무려 10만원을 내야 한다고 한 점인데 우리는 도저히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배수관을 아래로 내려 생수통에 받기로 했다. 따로 알아보니 2m 정도의 배수펌프로 충분한 것인데 그는 3만원도 안하는 것으로 역시 대단한 바가지에 화가 날 따름이다. 외관 상 안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므로 형과 나는 그냥 물을 받아 비우는 방안으로 가기로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어찌됐든 에어컨 설치는 잘 끝났다.

- 에어컨 구매 결정 : 5월 3일 월요일
- 에어컨 설치일 결정 : 5월 4일 화요일
- 에어컨 설치일 : 5월5일 어린이날
- 에어컨 제품 및 설치비 결제일 : 5월6일 목요일

에어컨 결제는 내가 95만원 보태고 형이 60만원을 보태서 오늘(5월6일) 오후 4시경 155만원 입금완료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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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의 이해 두번째수업 수강후기

2010. 3. 10. 18:21
법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여 각자의 옳음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듬과 동시에 진정으로 옳은 단 하나의 진실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했다.
나름대로 반론을 펼칠 기회를 잡았을 때는 이미 네다섯 건 이상의 의견에 대한 반론들을 준비했고 그 모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다보니 말도 더듬고 중간에 방향도 잃어버려 듣는 이들에게 신뢰를 주진 못했던 것 같다. 이후에 각각의 부분적인 의견들에 대해 반론을 펼칠 때는 명확한 논리를 세웠던 것 같다. 다만 거기에 그치면 단순 '꼬투리' 잡기에 그칠 뿐이어서 이를 핵심논리에 접근시키는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헌법 37조 2항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 안전 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나는 위 조항의 해석이 사형제도 '존치'와 '폐지'의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필요한 경우 제한할 수 있다'는 부분이 과연 생명권의 제한에도 적용되는가, 아니면 생명권의 제한은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이므로 침해할 수 없는 것인가. 오늘 수업의 사형제도 존치 측에서는 위 조항에 대해서 존치를 뒷받침하는 해석을 하지 못했다. 그냥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합헌 5 위헌 4(부분적위헌1포함)으로 합헌이었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 해석만으로 절대적인 효력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최고위 법기관의 판결이기 때문이다.

그치만 논의를 진행할수록 또 교수님의 설명을 들을수록 역시 법률에 따르면 사형제도는 위헌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다만 국민의 법감정을 어느 정도 고려하여야 하고, 법이란 것이 인간(가해자)의 최고 기본권을 보장해야 함과 동시에 개인(피해자 혹은 미래의 잠정적 피해자)의 권리 또한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기에 이 모순된 관계 사이에서 9명의 헌재 재판관을 두어 두 지점 사이에 애매한 점을 찍어준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법해석만으로 이런 사회 근간이 되는 판결을 내리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법해석은 절대적 논리가 아닌 어느 정도의 타협점을 갖고 해야하는 것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서)

어쨌든 유익했다.
다음주는 '낙태'에 대한 얘기를 해볼텐데 이번엔 내가 낙태 '반대'의 입장에서 발표를 맡기로 했다. 함께 '반대'의견을 맡은 친구가 오늘 보니 굉장히 논리적이고 차분한 것 같던데 아마 '반대'가 대세론이 될 것 같다. 뭐 그러면 교수님께서 찬성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시겠지. 치밀한 논리를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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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식 단상

2010. 2. 28. 12:13
앞으로 나도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한 생각의 동기를 제공한 것은 그 친구의 블로그이다. 하루에도 한두개씩 꼬박꼬박 올라오는 그의 리뷰들.
지금 문득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다가 리뷰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첫 생각은 요약하며 정리하기에 앞서 젤 윗단에 책을 읽은 후에 떠오르는대로 감상을 적어내려가보는 것이다. 보고 요약한 것보다 훨씬 솔직한 나만의 리뷰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거기서 나아간 두번째 생각은 아예 책을 보며 요약하는 것을 빼고 한 번 읽고 느낀대로 떠오른대로 적고 다음 두 번째 읽고 적고 세번째 또 읽고 적는다. 앞으로 한 책을 세 번 이상 읽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 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런 방식이 그 친구처럼 단순요약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각자의 목적이 다르겠지만. 내가 리뷰를 쓰는 목적은 책을 읽고 한 번의 감상으로 흘려버리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온전히 내것으로 기억하고 체득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 요약은 장기간 기억하는데 별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책의 내용이 내 생각과 자연스레 융합되는 과정도 아니므로 부적합하다. 위의 방식으로 시도해보자. 첫 리뷰는 아마 이 책이 될 것 같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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